분류 전체보기3 퇴사 후 국비지원(국민내일배움카드)으로 학원을 등록했다가 철회한 이유 "앞으로 뭐 하고 살지?" 보다"뭐부터 해야 하지?"가 먼저였어요. 퇴사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로학원에 등록했다가 이틀 만에 그만뒀어요.하루 종일, 다섯 달을 다녀야 하는 곳이었어요. 쉬어야 할 때 왜 등록부터 했는지그만두기 전에 뭘 따져 봤는지 남겨 두려고요.퇴사하고 뭘 배워 볼 고민 중이시라면등록하기 전에 한 번 읽어 보셔도 좋겠어요. 쉬는 게 더 불안했어요몸도 마음도 더는 못 버티겠어서 회사를 나왔어요.그런데 나오자마자 일주일을 앓아누웠어요.어디가 딱 아픈 것도 아니었는데 온몸이 아프더라고요. 좀 살 만해지니까 그새 몸이 간질간질했어요.쉼 없이 달려.. 2026. 10. 14. 장 봐 놓고 배달 시키던 날들, 퇴사하고 버리는 재료가 없어진 이유 냉장고에 재료가 있는데 배달앱을 켠 날, 있으시죠? 저도 그랬어요. 회사 다닐 때는 새벽배송으로 장을 받아 두고'오늘 저녁은 해 먹어야지' 했어요.막상 퇴근하면 체력도 시간도 안 됐고요.그렇게 주 2~3번 배달을 시켰어요. 모아 둔 배달 영수증을 펼쳐 보니 배달앱으로만한 달에 40~50만 원대였어요.장 본 돈은 따로고요.애를 안 쓴 건 아니에요 그때는 장 볼 시간도, 요리할 시간도 없었어요.그래도 해 먹으려고 1~2시간 일찍 일어난 날도 있고, 전날 밤 제육덮밥용 고기를 재워 두거나 찌개를 끓여 뒀다가 저녁에 데워 먹기도 했어요.장 본 재료를 손질해 나만의 밀키트도 만들어 뒀고요.그래도 냉장고에는 늘 남는 게 있었어요. 고기 싸 먹고 남은 알배추와 상추, 막국수 고명으로 쓰고 남은 쪽파, 국 끓이고 남은.. 2026. 10. 6. 방송 17년, 번아웃 끝에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 마지막 컷 이후 나는 언제부터 나에게"괜찮니"라고 묻지 않았을까요. 저의 첫 기록은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퇴사'란 "~김에"라는 말로 쉽게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어렵던지 몰라요.주먹 쥔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꽤 오래 남아 있었어요. 갓 스무 살 무렵부터 막연히 방송을 만들고 싶었고 17년 가까이 방송 일을 했습니다.어쩔 수 없이 쉬어야 했던 한 달을 빼면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과 눈치를 보며 낸 연차가 전부였어요.힘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다 그렇게 사는 거지""버티다 보면 좋아질 거야" 그렇게 저를 다독였고때로는 몰아붙이며 버텨왔습니다. 그러다 몸이 먼저 무너지더라고요.이어서 마음까지.원래는 마음이 시작이었겠죠.번아웃이 왔고, 그제야 처음으로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정말 괜찮.. 2026.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