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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NNE 이야기

퇴사 후 국비지원(국민내일배움카드)으로 학원을 등록했다가 철회한 이유

by 웨네PD 202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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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뭐 하고 살지?" 보다
"뭐부터 해야 하지?"가 먼저였어요.
 
퇴사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학원에 등록했다가 이틀 만에 그만뒀어요.
하루 종일, 다섯 달을 다녀야 하는 곳이었어요.
 
쉬어야 할 때 왜 등록부터 했는지
그만두기 전에 뭘 따져 봤는지 남겨 두려고요.
퇴사하고 뭘 배워 볼 고민 중이시라면
등록하기 전에 한 번 읽어 보셔도 좋겠어요. 

                                                                                       

쉬는 게 더 불안했어요

몸도 마음도 더는 못 버티겠어서 회사를 나왔어요.
그런데 나오자마자 일주일을 앓아누웠어요.
어디가 딱 아픈 것도 아니었는데 온몸이 아프더라고요.
 
좀 살 만해지니까 그새 몸이 간질간질했어요.
쉼 없이 달려와서 그런지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뭐라도 빨리 해야 할 텐데, 뭐부터 하지?"
쉬어야 할 때인데 이 생각부터 하고 있었어요.
학원 다녀 볼까 싶은 마음도 그때 처음 생겼고요. 


그래서 학원부터 등록했어요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었어요.
시간이 생겼겠다, 그동안 못 한 공부도 하고 싶었고요.
지금 아니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았어요.
 
정보를 찾아보고
학원 가서 상담받고
내일배움카드 발급받아서 등록까지 했어요.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수업도 시작했고요.
 
하루 종일 수업이라
용돈 아끼려고 도시락 싸 다니겠다며 도시락통까지 샀어요.


제가 원한 건 그다음이었어요

컴퓨터 학원은 처음이었어요.
기본 기능은 이미 혼자 익혀 뒀어요.
요즘은 초록 창과 유튜브에 검색만 해도 다 나오잖아요.
 
그런데 기능을 아는 거랑
그걸 내 것으로 만들어 쓰는 건 또 다르더라고요.
직접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어 보면서
여기엔 어떤 기능이 더 필요한지
내가 만든 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평가받고 싶었어요.
실습하고 피드백 받을 데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학원이면 그 갈증을 풀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물론 컴퓨터 학원이니까 처음엔 기능부터 가르치는 게 맞아요.
돌아보면 학원이라는 곳을 제가 잘 몰랐던 것도 있어요.
다만 하루 종일, 다섯 달.
그 시간을 할애하기에 점점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철회하기 전에 따져 본 세 가지

비슷한 고민 중이시라면
제가 따져 본 걸 그대로 적어 둘게요.
한 번 참고해 보세요.
 
Q. 이 수업이 과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쓰일까?
퇴사하고 하려는 일과 이어 봤는데
저는 큰 영향은 없겠더라고요.
 
Q.  5개월간 하루 종일 시간을 들일만큼 가치가 있는지? 
기본 기능은 이미 익힌 상태라 그 시간을 다 들이기엔 아까웠어요.
차라리 다른 공부를 하는 게 낫겠다 싶었고요.
 
Q.  실습이랑 피드백이 있는지?
제가 들은 수업은 기능 위주로 시작했어요.
상담받으실 때, 이 부분은 물어보시면 좋겠어요.
 
한참 고민하다 결국 철회했어요.
제가 다닌 곳은 철회해도 별다른 불이익은 없었어요.
학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등록 전에 꼭 물어보세요.
국비지원 과정의 철회 규정은
제가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서 따로 적지 않았어요.


배우는 걸 그만둔 건 아니에요

그만둔 건 학원이지 배우는 게 아니에요.
지금은 혼자 실습해 볼 방법을 찾고 있어요.
학원을 그만두고 나니까
오히려 뭘 공부해야 할지 더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긴 제 기준은 이거예요.
기능은 혼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하루를 통째로 쓸 거라면 실습이랑 피드백이 있는 곳에 쓰자.


등록 전에 하나만

이 배움이
정말 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가만히 있기 불안해서인지요.
 
저는 그걸 나눠 보지 않고 등록부터 했어요.
퇴사하고 "뭐라도 빨리 해야 할 것 같은" 마음,
그 마음이 앞서 움직였던 거예요.
 
그러니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서는
한 번 나눠 보시는 것만으로도 선택이 분명 달라지실 테니
저의 '철회하기 전 따져 본 세 가지' 참고해 보세요.
 
퇴사하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이었나요?
 
혹시 이 이야기를 보며 떠오르는 분이 있다면
그 분께도 살짝 건네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웨네는 유행보다 내 기준으로 채워가는 생활을 기록해요.
퇴사하고 하나씩 다시 정해 가는 것들도,
직접 겪고 따져 본 만큼만 적어 둘게요.


※ 이 글은 협찬이나 광고 없이 썼어요.
그리고학원과 강사 이름은 밝히지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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